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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동구릉에 마지막으로 조성된 왕릉 '수릉' 이야기 조선왕릉 이야기 : 수릉(綏陵)구리 동구릉에 마지막으로 조성된 수릉은 문조와 신정왕후 조씨의 능으로 한 봉분 안에 황제와 황후를 같이 모신 합장릉이다. 일반적인 왕릉은 우상좌하의 원칙에 따라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왕(남자)이 왼쪽, 왕비(여자)가 오른쪽에 모셔지지만 수릉은 반대로 모셔져 있다.       수릉의 역사적 배경 및 형식문조는 효명세자의 신분으로 1830년(순조 30)에 세상을 떠나  경종의 의릉 왼쪽에 연경묘라는 이름으로 조성되었다. 1834년 아들 헌종이 왕위에 오르자 익종으로 추존하고 능의 이름을 수릉이라 하였다. 그러나 1846년(헌종 12) 풍수상 불길하다 하여 양주 용마봉(서울 광진구 용마산)으로 이장하였다. 1855년(철종 6)에 다시 풍수상 불길하다 하여 현재의 동구릉에 마지막으.. 2024. 11. 24.
[조선왕릉] 조선 24대 왕 헌종과 효현왕후, 효정왕후의 '경릉' 이야기.!! 조선왕릉 이야기 : 경릉(景陵)경릉은 구리 동구릉 중의 하나로 조선 24대 왕 헌종과 두 왕비 효현왕후 김씨, 효정왕후 홍씨의 능침이 하나의 언덕에조성되어 3기의 봉분이 나란히 배치된 삼연릉입니다.  경릉의 역사적 배경 1843년 8월 25일 효현왕후가 창덕궁 대조전에서 승하하자 능호를 경릉으로 정하고 산릉의 후보지로 세 번의 간심을거쳐 목릉의 옛터에 능침을 자리 잡았다. 목릉의 옛터는 능상의 석물이 무너지는 문제가 지속되어 1630년에 목릉을 천거하고 남겨진 자리다. 1849년 6월 6일에 헌종이  창덕궁의 중희당에서 승하하자 능호를 숙릉으로 정하였으나, 효현왕후의 경릉에 쌍릉으로 조성하게 되었고 능호를 경릉으로 합하여 부르게 되었다.1903년 11월 15일 효정왕후가 경운궁 수인당에서 승하하지 3차의.. 2024. 8. 29.
[조선왕릉] 조선 21대 왕 영조와 계비 정순왕후의 '원릉' 이야기..!! 조선왕릉 이야기 : 원릉(元陵)원릉은 구리시 동구릉에  일곱 번째로 조성된 조선 제21대 왕 영조와 계비 정순왕후 김씨의 무덤입니다.태조의 무덤인 건원릉 서쪽 두 번째 산줄기에 있습니다.  원릉의 역사적 배경영조는 계비 정성왕후가 묻힌 서오릉의 홀릉에 묻히기를 바랐으나 손자인 정조가 현 위치에 능지를 정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현 위치는 원래 효종의 능인 영릉이 있었던 자리였으나 영릉은 1673년(현종 14)에 여주로 옮겨졌다.영조는 1776년 승하하여 7월 27일에 현 위치에 안장되었으며, 정순왕후는 원릉을 조성한 지 29년 후인 1805년(순조 5) 6월20일에 영조 옆에 안장되었다.  원릉의 형식왕릉과 왕비릉이 나란히 놓인 쌍릉으로 난간석이 두 릉을 감싸고 있으며 봉분을 감싸는 병풍석은 .. 2024. 8. 26.
[조선왕릉] 조선 20대 왕 경종의 비 단의왕후의 '혜릉' 이야기 조선왕릉 이야기 : 혜릉(惠陵)혜릉은 구리시 동구릉에 여섯 번째로 조성된 조선 20대 왕 경종의 정비 단의왕후의 능입니다.   단의왕후 심씨는 숙종(12년) 1686년 5월 21일에 청은 부원군 심호의 딸로 태어났으며 본관은 청송이다.숙종(22년) 1696년 11세의 나이에 숙종과 장희빈의 아들인 윤의 세자빈으로 간택되어 가례를 올렸었으나, 평소 병약하여 1701년에는 중풍 등의 신경질환을 앓게 되었으며 계속해서 병환이 이어져 경종 즉위 2년 전인 1718년 2월 7일 33세의 나이에  세자빈의 신분으로 소생도 없이 승하하였다.   혜릉의 역사와 형식숙종은 단의의 시호를 추서하고 '단의빈'으로 삼았으며 산역은 각 도에서 승군 1,000명을 징발하여 현종의 능인 숭릉 왼쪽  산줄기에 조성하였고, 4월 16.. 2024. 5. 12.
[조선왕릉] 조선 18대 왕 현종과 왕비 명성왕후의 '숭릉' 이야기..!! 조선왕릉 이야기 : 숭릉(崇陵)숭릉은 구리시에 위치한 동구릉(건원릉, 현릉, 목릉, 휘릉, 숭릉, 혜릉, 원릉, 수릉, 경릉)의 다섯 번째로 조성된 조선 18대 왕 현종과 왕비 명성왕후 김씨의 능입니다.    숭릉의 역사와 형식현종은 1674년(숙종 1)  8월 18일 34세의 나이로 창덕궁 대조전 양심각에서 승하하였다.  태조의 무덤인 건원릉 남서쪽 산줄기에  팔도의 승군 2,650명을 징발하여 능을 조성하였고, 12월 3일  예장하였다.  명성왕후가 1683년(숙종 9) 12월 5일 창경궁 저승전 서별당에서 세상을 떠나자 현종 옆에 나란히 명성왕후의 능을 조성하였다. 능의 형식은 쌍릉으로 하나의 곡장안에 왕릉과 왕비릉을 나란히 조성하였다.  난간석이 두 능을 감싸고 병풍석은 없으며, 석양과 석호 각 .. 2024. 3. 11.
[조선왕릉] 조선 16대 왕 인조의 계비 장렬왕후의 '휘릉' 이야기.!! 휘릉은 구리시 동구릉의 네 번째로 조성된 왕릉으로 인조의 두 번째 왕비 장렬왕후의 능입니다.인조는 조선 16대 왕으로 첫 번째 왕비 인열왕후와 함께 파주시 교하동에 위치한 장릉(長陵)에 묻혀있는데, 독수공방으로 살다가 간 장렬왕후는 죽어서도 왕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어린 나이에 인조의 계비가 된 장렬왕후의 생애와 휘릉의 역사 및 조선 16대 왕 인조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장렬왕후의 생애장렬왕후 조 씨는 1624년(인조 2)에 양주인 한원부원군 조창원과  완산부부인 최 씨의 딸로 직산현(지금의 충남 천안) 관아에서 태어났으며, 1635년에 인조의 첫 번째 왕비 인열왕후가 승하하자 삼년상을 마친 후 1638년(인조 16) 12월에 15살의 나이로 인조의 두 번째 왕비가 .. 2024. 2. 3.
[조선왕릉] 조선 14대 왕 선조와 의인왕후, 인목왕후의 '목릉'이야기..!! [조선왕릉] 이야기,  오늘은 구리시 동구릉에 세 번째로 조성된 조선 14대 왕 선조와 두 왕후의 무덤이 있는 동원삼강릉 형식의 목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릉이 동원삼강릉으로 건립된 경위 1600년에 선조의 비 의인왕후가 승하하자 경기도 포천 신평에 터를 잡고 산릉을 조성하였으나 터가 불길하다는 상소가 올라오자 건원릉 동쪽으로 터를 다시 정하여 산릉을 건립하고 유릉이라 불렀다. 1608년에 선조가 승하하자 건원릉 서쪽에 산릉을 조성하고 목릉이라 하였으나, 병풍석이 무너지고 기울어지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생기자 1630년에 선조의 목릉을 유릉의 서남쪽으로 천릉하여 정자각을 하나로 합치고 유릉과 합하여 목릉이라 불렀다. 1632년에 선조의 계비 인목왕후가 승하하자 선조의 능침 동남쪽에 안장하고 혜릉이라.. 2024. 1. 21.
[조선왕릉] 조선 5대 왕 문종과 현덕왕후 '현릉' 이야기..!! 안녕하세요. GSB(Grandfather Story Blog)의 주인장 여니하르방입니다. 조선왕릉에 대한 오늘의 이야기는 구리 동구릉의 9개 왕릉 중에서 두 번째 왕릉인 조선 5대왕 문종과 현덕왕후의 '현릉'에 얽힌 이야기입니다.문종은 세종과 소헌왕후의 맏아들로 태어나 7세의 나이에 왕세자로 책봉되어 30년 간 세종을 보필하다가 37세에 왕위에 올랐지만,  2년 4개월 만인 39세에 병사하고, 어린 세자 단종이 즉위하게 되는 가슴아린 사연으로 연결됩니다.   조선 5대왕 문종과 현덕왕후 문종의 이름은 향(珦)이며, 호는 휘지(輝之)이다. 1414년 10월 3일 세종과 소헌왕후의 장자로 태어나 1421년 7세에 왕세자로 책봉되었고, 1450년 조선 5대 왕위에 오른 문종은 조선 건국 이래 최초로 적장자가 .. 2023. 12. 28.
[조선왕릉] 구리 동구릉의 역사적 배경과 태조 이성계 건원릉 이야기 !! 안녕하세요! 하르방의 스토리 블로그(Grandfather's Story Blog)입니다. 조선왕릉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역대 왕들의 무덤에 얽힌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조선을 건국한 초대 임금인 태조 이성계의 무덤은 경기 구리시에 있는 동구릉의 9개 능묘 중 하나입니다. 구리 동구릉은 9개의 능묘가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조선시대의 왕릉군으로 역사적 배경 및 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동구릉의 역사적 배경 및 문화적 의미와 가치 1. 동구릉의 역사적 배경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동구릉은 1408년(태종 8) 초대 임금인 태조가 승하하자 이곳에 장래를 지내고 건원릉이라 이름하였고,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총 9개의 왕릉이 조성되었다. 이곳을 왕릉으로 택지 한 사람.. 2023. 12. 20.
[조선왕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구리 동구릉(제193호)..!! 동구릉(東九陵)은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조선 왕실 최대 규모의 왕릉군으로 '동쪽에 있는 9개의 능' 이라는 뜻입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이 이곳에 자리 잡은 이래,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왕과 왕후의 능을 포함 해 총 9개의 능에 17위의 유택이 조성되어 있는 동구릉은 사적 제 19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2009년 2월 27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동구릉은 191만 5,891㎡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위치하고 있어 국내외 여행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르방 스토리에서는 동구릉의 총괄적인 해설과 역대 왕릉에 관한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해 볼까 합니다. ◆ 동구릉의 역사적 배경 및 문화적 의미와 가치 동구릉의 역사적 배경 동구릉은 조선시대 왕릉군 중 가.. 2023. 12. 14.
[낚시정보] 가까우면서 풍경이 아름다운 내촌낚시터..!! 낚시라고 하면 떠 올리게 되는 강태공은 중국 주나라 문왕 때 늘 강가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강태공이 왕에게 등용되어 재상이 되었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말이다. 그는 낚시를 잘해서가 아니라 곧은 낚시를 하면서 자연 속에 묻혀 유유자적 호연지기를 길렀고,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세월을 낚는 낚시꾼이았던 것이다. 요즘도 강이나 호수에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사람을 강태공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고기를 한 마리도 못 낚는 사람을 강태공 낚시를 한다고도 한다. 낚시는 사냥과 함께 물고기를 잡는 방법으로 하였던 것이 시대의 변천에 따라 직업이나 놀이 문화로 변천되었다. 예전의 낚시는 기인이나 노인들이 소일거리로 여유를 즐기는 소극적인 낚시였다고 보면 오늘날의 낚시는 물고기의 습성, 날씨, 수온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과.. 2023. 7. 31.
[고사성어] 유래가 있는 고사성어 우공이산, 와신상담 고사성어 이야기 우공이산, 와신상담 ◆ 우공이산(愚公移山) : 어리석을 우, 귀 공, 옮길 이, 뫼 산 [풀이]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이지만 ' 우직하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마침내 큰 성과를 거둔다'는 의미로 쓰이는 말. [유래] 중국 북산 마을에 우공이라는 90살 노인이 살고 있었다. 노인의 집은 둘레가 700리나 되고 높이는 만길이나 되는 태항산과 왕옥산이 가로막고 있어 생활하는데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그래서 우공은 가족들에게 "우리 가족 이 힘을 합하여 산을 없앴으면 한다. 그러면 다니기에도 편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족들이 모두 좋다고 찬성하였으나 그의 아내는 "당신 나이가 얼마인지 알고나 있어요? 당신 힘으론 작은 언덕 하나.. 2023.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