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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이야기6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유산 조선왕릉의 예술적 가치 조선왕릉조선 왕조(1392년 ~ 1910년) 동안 왕과 왕비의 무덤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40개의 왕릉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 왕릉들은단순한 무덤이 아니라 조선 왕조의 권위와 위엄을 상징하며, 당시의 문화와 예술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산입니다.또한, 자연과 인공구조물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어 환경 친화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조선왕릉은 그 자체로도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적인 가치를 살펴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왕릉의 건축물 재실 : 재실은 왕릉의 수호관리를 담당하던 참봉이 상주하던 곳으로 제사에 쓸 향을 보관하고 필요한 제기들을 간수하며 제사와 관련한 전반적인 준비 및.. 2025. 2. 24.
[조선왕릉] 동구릉에 마지막으로 조성된 왕릉 '수릉' 이야기 조선왕릉 이야기 : 수릉(綏陵)구리 동구릉에 마지막으로 조성된 수릉은 문조와 신정왕후 조씨의 능으로 한 봉분 안에 황제와 황후를 같이 모신 합장릉이다. 일반적인 왕릉은 우상좌하의 원칙에 따라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왕(남자)이 왼쪽, 왕비(여자)가 오른쪽에 모셔지지만 수릉은 반대로 모셔져 있다.       수릉의 역사적 배경 및 형식문조는 효명세자의 신분으로 1830년(순조 30)에 세상을 떠나  경종의 의릉 왼쪽에 연경묘라는 이름으로 조성되었다. 1834년 아들 헌종이 왕위에 오르자 익종으로 추존하고 능의 이름을 수릉이라 하였다. 그러나 1846년(헌종 12) 풍수상 불길하다 하여 양주 용마봉(서울 광진구 용마산)으로 이장하였다. 1855년(철종 6)에 다시 풍수상 불길하다 하여 현재의 동구릉에 마지막으.. 2024. 11. 24.
[조선왕릉] 조선 24대 왕 헌종과 효현왕후, 효정왕후의 '경릉' 이야기.!! 조선왕릉 이야기 : 경릉(景陵)경릉은 구리 동구릉 중의 하나로 조선 24대 왕 헌종과 두 왕비 효현왕후 김씨, 효정왕후 홍씨의 능침이 하나의 언덕에조성되어 3기의 봉분이 나란히 배치된 삼연릉입니다.  경릉의 역사적 배경 1843년 8월 25일 효현왕후가 창덕궁 대조전에서 승하하자 능호를 경릉으로 정하고 산릉의 후보지로 세 번의 간심을거쳐 목릉의 옛터에 능침을 자리 잡았다. 목릉의 옛터는 능상의 석물이 무너지는 문제가 지속되어 1630년에 목릉을 천거하고 남겨진 자리다. 1849년 6월 6일에 헌종이  창덕궁의 중희당에서 승하하자 능호를 숙릉으로 정하였으나, 효현왕후의 경릉에 쌍릉으로 조성하게 되었고 능호를 경릉으로 합하여 부르게 되었다.1903년 11월 15일 효정왕후가 경운궁 수인당에서 승하하지 3차의.. 2024. 8. 29.
[조선왕릉] 조선 21대 왕 영조와 계비 정순왕후의 '원릉' 이야기..!! 조선왕릉 이야기 : 원릉(元陵)원릉은 구리시 동구릉에  일곱 번째로 조성된 조선 제21대 왕 영조와 계비 정순왕후 김씨의 무덤입니다.태조의 무덤인 건원릉 서쪽 두 번째 산줄기에 있습니다.  원릉의 역사적 배경영조는 계비 정성왕후가 묻힌 서오릉의 홀릉에 묻히기를 바랐으나 손자인 정조가 현 위치에 능지를 정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현 위치는 원래 효종의 능인 영릉이 있었던 자리였으나 영릉은 1673년(현종 14)에 여주로 옮겨졌다.영조는 1776년 승하하여 7월 27일에 현 위치에 안장되었으며, 정순왕후는 원릉을 조성한 지 29년 후인 1805년(순조 5) 6월20일에 영조 옆에 안장되었다.  원릉의 형식왕릉과 왕비릉이 나란히 놓인 쌍릉으로 난간석이 두 릉을 감싸고 있으며 봉분을 감싸는 병풍석은 .. 2024. 8. 26.
[조선왕릉] 조선 18대 왕 현종과 왕비 명성왕후의 '숭릉' 이야기..!! 조선왕릉 이야기 : 숭릉(崇陵)숭릉은 구리시에 위치한 동구릉(건원릉, 현릉, 목릉, 휘릉, 숭릉, 혜릉, 원릉, 수릉, 경릉)의 다섯 번째로 조성된 조선 18대 왕 현종과 왕비 명성왕후 김씨의 능입니다.    숭릉의 역사와 형식현종은 1674년(숙종 1)  8월 18일 34세의 나이로 창덕궁 대조전 양심각에서 승하하였다.  태조의 무덤인 건원릉 남서쪽 산줄기에  팔도의 승군 2,650명을 징발하여 능을 조성하였고, 12월 3일  예장하였다.  명성왕후가 1683년(숙종 9) 12월 5일 창경궁 저승전 서별당에서 세상을 떠나자 현종 옆에 나란히 명성왕후의 능을 조성하였다. 능의 형식은 쌍릉으로 하나의 곡장안에 왕릉과 왕비릉을 나란히 조성하였다.  난간석이 두 능을 감싸고 병풍석은 없으며, 석양과 석호 각 .. 2024. 3. 11.
[조선왕릉] 조선 5대 왕 문종과 현덕왕후 '현릉' 이야기..!! 안녕하세요. GSB(Grandfather Story Blog)의 주인장 여니하르방입니다. 조선왕릉에 대한 오늘의 이야기는 구리 동구릉의 9개 왕릉 중에서 두 번째 왕릉인 조선 5대왕 문종과 현덕왕후의 '현릉'에 얽힌 이야기입니다.문종은 세종과 소헌왕후의 맏아들로 태어나 7세의 나이에 왕세자로 책봉되어 30년 간 세종을 보필하다가 37세에 왕위에 올랐지만,  2년 4개월 만인 39세에 병사하고, 어린 세자 단종이 즉위하게 되는 가슴아린 사연으로 연결됩니다.   조선 5대왕 문종과 현덕왕후 문종의 이름은 향(珦)이며, 호는 휘지(輝之)이다. 1414년 10월 3일 세종과 소헌왕후의 장자로 태어나 1421년 7세에 왕세자로 책봉되었고, 1450년 조선 5대 왕위에 오른 문종은 조선 건국 이래 최초로 적장자가 .. 2023.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