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 중에서 위암은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1999년 이후 2021년 1월 1일의 기준으로 약 33만 명이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것으로 전체 암 중의 2위였고, 그중 남성 유병자만 21만 7천여 명으로 모든 암종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 위암의 조기 발견과 식습관 관리 중요
○ 모르고 넘어가거나 오해하기 쉬운 위암 증상
위암은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나치기 쉽고 다른 위 질환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암의 초기 증세는 매우 경미해서 알아차리기 어렵고 암이 진행되더라도 자각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종양이
커지면서야 소화불량, 구토, 속쓰림, 복통, 구역질, 복부 불편감, 흑색변, 토혈,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염, 위궤양, 십이지궤양 등과 같은 양성 질환의 증상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위암을 다른 위 질환으로
오해하기 쉬워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행인 것은 최근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내시경을 통한 시술이나 수술기술이
발전하고 있다합니다. 따라서 위암의 5년 생존율도 10년 전 대비 약 10% 정도 상승했다고 합니다.
○ 식습관 관리
위암은 한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음식 섭취나 흡연 등 환경적인 요인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염분이 높은 음식을 자주 많이 섭취하면 위암 발생률이 높아지며,
▷ 가공육 보존제로 쓰이는 질산염, 숯에 구운 육류와 어류 등의 섭취,
▷ 흡연 등이 위암의 발병율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력도 영향을 미치는데 유전자 등의 분자 수준의 메커니즘과 생활습관과 같은 사회환경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고 합니다. 그리고 펠리코박터 세균 감염이 있거나 만성 위염이 지속되면서 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며
최근에는 비만이 위암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합니다.
◇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과 치료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아 위암 발생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조기 위암은 내시경을 이용한 시술이나 수술로 완치할 수 있습니다. 위암 치료방법으로는 일부 조기 위암에서 시행되는 내시경 정제술, 근치적 수술, 항암
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가 있습니다.
○ 내시경을 이용한 절제술
내시경 절제술은 위 속으로 내시경을 넣어 종양만 도려내는 방법으로 위의 기능을 보존할 수 있고 위암 수술에 비해
합병증이 적어 안전합니다. 하지만 내시경 절제술은 림프절 전이가 없을 경우에만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위암 수술
위암의 상태가 내시경 수술만으로 완벽하게 치료될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될 때에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게 됩니다.
위암 수술은 근치적 수술과 고식적 수술로 나뉘는데 근치적 수술은 암을 완전히 절제해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수술
이며, 고식적 수술은 완치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암의 진행을 늦추는 목적으로 시행하는 수술
입니다.
수술방법에는 복강 내로 접근하는 개복수술,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이 있습니다.
▷개복수술은 전통적인 수술법으로 복부를 절개해 암을 제거하는 방법이며,
▷ 복강경수술은 복부에 작은 구멍을 뚫어 복강경 기구를 삽입하고 특수 수술기계를 사용하여 암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개복수술에 비해 범위가 작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통증도 적은 편입니다.
▷ 최근에는 수술용 로봇을 활용한 수술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으며 복강경 수술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로봇장비를 사용하게 되어 복강경 수술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 40대 이후의 위암 예방 관리
암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1. 짠 음식을 줄이고 가능하면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유지해야 헙니다.
2. 고기나 생선을 불에 태워 먹지 말아야 합니다.
3.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를 꾸준히 섭취해야 합니다.
4. 방부제와 같은 화학물질이 첨부된 식품을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5. 40대 이후부터는 위암 발병률이 급격히 올아가기 때문에 특별한 위장장애 증상이 없더라도 2년에 한 번은 내시
경 검사나 위장 투시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조기 위암의 경우 수술로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자료출처 : 아산병원 건강정보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