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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2

게장과 생감, 경종을 둘러싼 정쟁과 진실 조선 왕조 500년 역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외로운 삶을 살다 간 군주를 꼽자면 단연 제20대 왕 경종(1688~1724)일 것입니다. 흔히 경종이라고 하면 '어머니 장희빈의 비극', '독살설의 주인공', 혹은 '병약했던 왕' 정도로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그가 걸어온 짧은 생애를 들여다보면,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당쟁의 폭풍 한복판에 내던져진 한 인간의 처절한 생존기가 담겨 있습니다. 1. 환희로 시작해 트라우마로 끝난 세자 시절1688년, 숙종과 희빈 장씨 사이에서 태어난 경종은 왕실의 엄청난 축복 속에 원자로 정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국이 뒤바뀌는 '기사환국'이 일어날 정도로 그의 출생은 정치적 파장이 컸습니다. 그러나 화려했던 시작과 달리 그의 유년 시절은 잔혹했습니다.어머니의 비극적인 죽.. 2025. 8. 17.
동구릉 혜릉 분석: 경종의 비 단의왕후 심씨의 삶과 능의 특징 경기도 구리 동구릉의 울창한 숲길을 지나다 보면, 유독 고요하면서도 애수 어린 분위기를 품은 능 하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조선 제20대 국왕 경종의 첫 번째 아내, 단의왕후 심씨가 잠든 혜릉(惠陵)입니다. 무려 2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왕세자빈의 자리를 지켰으나, 남편이 국왕의 자리에 오르기 직전 세상을 떠나 끝내 '왕비'의 영광을 생전에 누리지 못한 비운의 인물입니다. 혜릉에는 역사 속에 숨겨진 아련한 사연과 조선 후기 왕릉 양식의 고유한 특징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1. 당쟁의 폭풍 속에서 지켜낸 22년의 세자빈 자리단의왕후 심씨는 1686년(숙종 12년), 청은부원군 심호(沈浩)의 딸로 태어나 11세라는 어린 나이에 세자빈으로 책봉되었습니다. 당시 조선 조정은 희빈 장씨와 인현왕후를 .. 2024.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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