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국대전2 [조선의 왕] 조선의 문치를 꽃피운 성군, 성종의 일대기 조선왕조 제9대 왕 성종은 유교 정치 이념을 제도적으로 정착시켜 조선의 혼란한 정치 체제를 안정시킨 위대한 군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성종의 생애는 조용하면서도 의미 있는 통치로 조선 초기의 혼란기를 수습하고 본격적인 문치(文治) 주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오늘은 그의 출생부터 업적,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궁중의 이야기까지 성종의 삶을 들여다 보고자 합니다. 출생과 성장: 파란만장한 운명을 타고난 소년성종은 세조의 첫째 아들인 덕종(추존왕)과 소혜왕후의 아들로 1457년에 태어 났습니다. 하지만 그의 나이 3살 때 아버지 의경세자(훗날 덕종)는 세자에 책봉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병으로 세상을 떴습니다. 당시 그는 왕세손도 아니었으므로 왕위 계승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할머니 정의왕후와 어머니 .. 2025. 8. 6. [조선의 왕] 수양대군 세조, 찬탈자였는가 개혁군주였는가? 역사 속 인물을 통해 시대를 들여다보는 블로그입니다. 오늘은 조선왕조의 가장 논란 많고 극적인 운명을 살았던 군주, 수양대군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는 세종의 둘째 아들이자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숙부였습니다. 어린 조카의 왕위를 빼앗았고, 조선 제7대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과연 그는 단순한 권력욕에 사로잡힌 인물이었을까요, 아니면 혼란한 나라를 수습하고자 했던 개혁자였을까요? 수양대군의 어린 시절● 민가에서 자란 왕자 : 1417년 11월 2일, 조선의 본궁 밖 한 민가에서 아버지 충녕대군(세종)과 어머니 소헌왕후(심씨)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이름은 이도(李瑈), 훗날의 수양대군(세조)입니다. 하지만 그는 태어나자마자 궁궐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당시 조선은 궁중의 불안정한 분위기,.. 2025.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