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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유래가 있는 고사성어 우공이산, 와신상담

by 여니하르방 2023.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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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이야기 우공이산,  와신상담

◆  우공이산(愚公移山)

              : 어리석을 우, 귀 공, 옮길 이, 뫼 산

 

[풀이]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이지만

            ' 우직하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마침내 큰 성과를 거둔다'는 의미로 쓰이는 말.

 

[유래]  중국 북산 마을에 우공이라는 90살 노인이 살고 있었다. 노인의 집은 둘레가 700리나 되고 높이는 만길이나 되는

           태항산과 왕옥산이 가로막고 있어 생활하는데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그래서 우공은 가족들에게  "우리 가족

           이 힘을 합하여 산을 없앴으면 한다. 그러면 다니기에도 편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족들이 모두 좋다고

           찬성하였으나 그의 아내는 "당신 나이가 얼마인지 알고나 있어요? 당신 힘으론 작은 언덕 하나도 깍지 못할 텐데

           저 큰 산을 어떻게 감당하겠소? 그리고 산에서 파낸 흙은 어디다 버린단 말이오?" 라며 반대를 했다.

           그러나 우공은 "그건 걱정하지 말아요. 발해 바다에 버리면 될 것이오." 라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다음

           부터 산을 파내는 작업을 시작했다. 그러자 이웃에 사는 과부댁 아들도 합세하여 우공과 세 아들, 손자는 지게에

           흙을 지고 멀리 발해 바다 끝머리에 버리고 돌아오는데 거리가 멀어 그해 겨울과 여름이 지나갔다. 

           황하강 기슭에 사는 친구 지수가 이를 보고 "그대는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오. 앞날이 얼마 남지도 않은 그대의

           힘으로는 풀 한 포기 없애기도 어려울 텐데, 그 많은 돌과 흙을 어떻게 할 생각이오?"하며 만류하였다.

           그러자 우공은 "내가 죽더라도 자식이 남아 있고, 그 자식이 손자를 낳고 손자가 또 자삭을 낳으며 자자손손 이어

           서 계속할 것이오. 그 동안 산은 깎여 나가  더 높아지진 않을테니 언젠가는 평지가 될 것이요."라고 말하였다.

           산을 지키던 산신이 이 말을 듣고는 큰일 났다고 여겨  즉시 옥황상제에게 달려가 산을 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말을 들은 옥황상제는 가장 힘이센 두 신에게 산을 등에 지고 하나는 멀리 삭 땅 동쪽과 또 하나는 옹 땅 남쪽

           으로 옮기도록 하였다.  그로부터 북산 마을 주변에는 작은 언덕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  와신상담(卧薪嘗膽)

            : 누울 와, 섶나무 신, 맛볼 상, 쓸개 담

 

[풀이]  가시가 있는 땔나무위에 누워 쓸개를 핥는다는 뜻으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고난도 감수하며 심신을 단련하는 정신'을 비유하는 말. 

 

[유래]  중국 춘추전국시대 오나라와 월나라는 앙숙이었다. 오나라 왕 합려는 월나라 왕 윤상이 죽고 아들 구천이 왕위에

           오른 혼란기를 틈타 월나라를 쳐들어갔다. 그러나 월나라 왕 구천에게 크게 패하고 월나라 장군 영고부의 화살을

           맞은 합려는 상처가 악화되어 목숨을 잃고 말았다. 죽기 전에 합려는 아들 부차에게 복수를 잊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부차는 아버지의 유언을 잊지않기 위해 방안에 거친 장작개비를 깔아 놓고 그 위에서 잠을 자며 부친의

           유언을 마음속에 새겼다. 아침저녁으로 방을 드나드는 신하에게 "구차야! 너는 구천이 아버지를 죽였다는 걸 잊어

           서는 안된다."라고 외치게 하며 때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로부터 3년 후 월나라 구천은 부차가 복수를 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후환을 없애기 위해

           군시를 이끌고  오나라를 공격했다. 그러나 구차는 싸움에 패하여 회계산에서 부차에게 잡히고 말았다.

           부차에게 신하가 되겠다는 예를 갖추고 겨우 목숨을 구한 구천은 오나라에 점령당한 고국으로 돌아와 스스로 

           몸과 마음을 채찍질하며 지난날의 치욕을 잊지않았다.  항상 쓸개를 걸어 놓고  드나들 때마다 그것을 핥으며

           "너는 회계산의 치욕을 잊었느냐?"라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이십여 년이 지나도록 회계산의 치욕을 잊지 않았

           던  구천은 다시 오나라를 공격하여 오나라 도읍을 점령하고 부차를 굴복시켰다. 

           사로잡힌 부차는 예전에 구천을 신하로 받아들여 살려주었던 적을 되살리며 목숨을 구걸하지만 구천이 들어

           주지 않자 결국 부차는 자결하고 오나라는 멸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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